여름엔 더우니까 캠핑을 못할거다?! 경기도 오산이다. 나도 첨 시작할땐 그런줄 알았다. 아니다 더우면 덥지 않은곳으로 캠핑을 가면 된다.즉 물가!! 산!!계곡!
올해는 강원도 영월 김삿갓면에 위치한 자연펜션캠핑장에 갔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봤는데 너무 좋아보고서 땡큐 캠핑에서 당장 예약!
성수기라 6만5천원이다.
캠핑장이 너무 비싸서(여태 가본곳중 젤 비쌌음. 6만원까지 가본사람) 좀 망설였는데 영월 자연펜션캠핑장은 돈 하나도 안아깝더라.
장점1.쾌적한 시설
입구 모습
계곡 캠핑장 영월 자연펜션캠핑장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할 것 없이 너무나 관리가 잘된다. 화장실은 거의 한 시간에 한 번 치우시나 싶을정도로 더러운걸 못봤다. 인간적으로 좀 감동했다. 밤 11시에 누가 험하게 토...를 해놨는데 사장님 두분이서 30분 넘게 대청소하시고 나니 향긋한 향기만 남더라는.
(청소는 향기를 남기고)
장점2.내리계곡의 넓고 깨끗한 물가와 적당한 높이
김삿갓면 내리계곡에 위치한 이 곳.
우리 사이트였던 자연펜션캠핑장 20번 뷰. 말도 안되게 깨끗하고 넓은 물. 보고있노라면 눈호강이다
21사이트에서 왼쪽으로 올려다본 뷰
오른쪽 뷰 캬
우리자리가 물가 내려가는 입구가 있고 화장실 앞이라 완전 명당이었다.(대신 사람들이 좀 많이 지나다니긴함. 매너없는 분들은 가끔 사이트 안쪽으로도 들어온다... ) 두 집이 함께 레드존 20 21사이트를 잡았는데 20 계곡 내려가는 길이라 타사이트보다 넓고 좋긴한데 해가 좀 들고 21은 거의 안든다. 다른 사이트들도 나무가 우거져 해가 안들고 편의시설이 가깝고 멀고의 차이.
해지는 모습도 일품!
산으로 들어왔더니 역시나 시원하다 서울의 찜통더위와 비교되는 쾌적하고 시원한 공기
좀 일찍 도착해서 블루존 쪽도 돌아봤다. 역시 다 나무그늘이다.
여름 강원도 휴가 추천
타프사이트도 있음
그치만 물놀이 하기 좋은 쪽은 내가 있는 레드존 쪽이 더 좋은 것 같다. 물살도 쎄지 않고.
주말 저녁엔 여기서 영화상영함
22-30번대 사이트 모습.
놀이터도 있고
화장실. 깨-끗 그자체
아이들 놀기 좋은 방방이(트램펄린)
우리사이트는 화장실 개수대 바로 앞. 빨래 돌리는 곳도 따로 있고 탈수기도 있다
아이들 놀기 좋은 수영장! 미끄럼틀 신나게 타더라 ㅋㅋ
물가가 이렇게 넓은데 무릎정도(혹은 약간 위)라서 놀기 딱 좋은 깊이다. 성인이나 영유아 할것 없이 놀기 좋고 다만 레드존 말고 블루존 쪽은 유속이 빨라서 레드존쪽이 좋아보였다. 물은...너무나 차가워서 덜덜 떨릴정도임 하지만 난 몸을 담궜지 ㅋㅋ
맥주 광고 아님 아무튼 아님
내 소중한 지비츠 지켜
하이볼 광고 아님 아무튼 아님
크으 기가막히다. 어른들은 발만 담구고 수다 떨며 맥주한잔하고.
옆집 보니 통발에 고기도 잡으셨더라. 다슬기 잡는 분도 있으셨다.
연못에서 아이들이 올챙이도 잡아왔다.
장점3. 다양한 이벤트
-영화상영
-막걸리나눔
-조식이벤트
캠핑장에서 저녁이 되자 영화를 틀어준다.(의자는 각자 가져오기)
영화보러 삼삼오오 모인아이들. 뒷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저녁엔 미끄럼틀을 멈춤. 수영장 이용시간이 있다. 어차피 오후되면 애들이 점점 없어짐(추워~) ㅋㅋ
자연펜션 캠핑장에선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는데 사진과 함께 실시간 후기를 남기면 막걸리를 주는 이벤트를 한다. 이 막걸리도 너무 시원하고 맛있더라.
그리고 토욜에 미리 신청하면 (댓글만달면됨) 일요일에 조식도 주심
대박이쥬?? 조식도 알차다 갬동...
커피는 어른들이 마시고 애들은 후레이크 먹고.
관리도 잘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사이트도 적당한 사이즈로 괜찮았다
아무래도 물가다보니 벌레는 좀 있지만 그걸 상쇄시키고도 남을만큼 캠장 자체의 이벤트 놀거리가 다양하고 물멍때리는데 완전 굿이었음 어른들도 완전 만족하셨다 덥지않고 물멍이 좋다며.다녀오자마자 또 예약잡으려고 달력보고 있다. ㅋㅋ
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