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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 끼 맛집 리뷰

제주도 맛집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

 

 

지난 겨울 제주도에와서 웨이팅 끝에 먹었던 우진해장국의 고사리 육개장.

추천한 친구가 웨이팅에 엄청 미안해하면서도 꼭 먹어야한다고 안타까이 말해서

얼마나 맛있을까 궁금했는데, 먹어보고 완전 반했다.

입짧은 친구도 한 공기 다먹어버릴 정도로.

그래서 이번엔 내가 다른 친구를 데리고 감 ㅇㅇ

 

 

바로 앞 공영주차장.

우진해장국에서 식사하면 1시간 무료다.

넓고 땡볕이다(...) 주차 걱정은 없다. 

 

 

언제나 웨이팅이 있는 곳. 

우리가 간 시간대는 2시40분 정도 였는데 이때도 여기와 맞은편 사진에 없는 곳에도 주르륵 웨이팅중이었다.

 

항상 사람이 많아서 가능하면 식사시간때는 피해서 가길 바란다. 

더운 날씨였지만 굴하지 않는 나.

기다린다.

부를때까지.

타이밍이 참 좋았던게 폰으로 강의를 듣던 친구가 강의 끝날때쯤 자리가 나고 뒤이어 육개장 나오자마자 강의 끝남.

 

환상이다.기가맥힌 타이밍.

 

교수님 칼 강의 굿. 

 

 

내부모습. 안쪽에 좌식 좌석들도 많이 있다. 작지 않은 규모의 식당.

 

 

메뉴판. 고사리 육개장이다. 무조건. 이걸 먹으러 제주도에 오는거다.

 

 

오징어 젓갈도 포장하는구나. 기본찬으로 나오는데 맛있다.

적당한 엄마손맛 

 

 

부추김치 석박지 고추. *잡학 : 개그우먼 장도연의 애완 고슴도치의 이름은 GoCHU이다.

부추김치를 육개장에 넣어서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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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거야........

음식 색깔은 오묘하지만 먹어보면 할말이 없어진다.

걸쭉한 국물과 잘 찢어둔 닭고기 소고기와 고사리가 어우러져 요런 색감을 띈다.

한도 끝도없는 진국의 고소함.

밥 한공기 말아 먹고나면 든든하다. 

제주도 도착과 끝을 함께하고 싶은 맛.

크으...

 

 

*택배도 가능. 참고로 친구는 서울 도착해서 며칠 뒤 결국 택배 주문을 해버렸다. ㅋㅋㅋㅋ